[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지난 12일 울산 본사 특수선 야드에서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인 '광개토-III 배치-II 2번함'의 기공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기공식은 선박에 사용되는 첫 번째 블록을 도크 안에 거치하는 절차로, 선박 건조가 본궤도에 올랐음을 의미한다.대한민국 해군은 총 3척의 8200톤급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을 도입할 계획이다. 3척 모두 HD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올해 하반기 인도를 앞두고 시험평가가 진행 중이다. 마지막 3번함은 올해 말 착공할 예정이다.2번 구축함은
[뉴스웍스=박명수 기자] 모병에 어려움을 겪어온 미국 육군이 5년 내 정원을 약 2만4000명 줄이기로 했다. 그동안 비대해진 특수부대를 줄이되 무인기 대응 부대 등 미래 전쟁에서 더 필요한 역량은 정원을 늘리기로 했다.2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 육군은 이날 발표한 '육군 전력 구조 변혁' 백서에서 2029 회계연도까지 육군 정원을 현재의 49만4000명에서 47만명으로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원의 약 5%에 해당하는 2만4000명을 감축하는 것이다. 미군이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종식한 뒤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반도체 업체들은 올해 들어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기록하며 '혹한의 한 해'를 보냈다. 글로벌 경기 악화로 소비가 크게 둔화되면서 완성품 기업에 반도체 재고가 쌓었고 연쇄적인 효과로 반도체 가격은 물론 매출까지 추락했다. 반도체 수요가 크게 감소함에 따라 반도체 업체들은 감산에 돌입했고 재고 소진에 나섰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반도체 불황은 당초 4분기에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하반기까지도 반도체 불황은 쭉 이어지고 있다.◆반도체 업계, 올해 '적자 행진'…내년은 성장세 전환 '기대감'반도체 업체들은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반도체 업계에 AMD발 호재, 삼성전자 엔비디아 고대역폭메모리(HBM) 검증 테스트 최소치 통과 등 호재가 잇따르고 있어 반도체 업황이 상승 국면으로 전환되고 있다. 예상보다 신속하게 메모리 반도체 가격 상승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의 흑자 전환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라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AMD, AI 반도체 시장 도전 선언미국 반도체 설계 기업 AMD는 지난 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이나주 샌프란시스코에서 투자자 행사를 개최하고 최신 AI칩인 '인스팅트 MI300 시리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13일 문재인 정부 당시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에 대해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질타했다. 신 장관은 이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2023 하반기 전군지휘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북한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을 한다면 그들을 기다리는 것은 파멸의 지옥"이라며 "우리 군은 북한에게 이를 명확하게 각인시켜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북한의 선의와 초현실적인 낙관에 기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는 완벽한 가짜였다"며 "잘 짜여진 한 편의 사기극이라고 해도 지나친 말은 아닐 것"이라고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국방부가 '정예 선진강군 건설'을 위해 향후 5년간 348조7000억원의 재원을 집중하기로 했다.국방부는 12일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 계획을 담은 '2024~2028 국방중기계획'을 수립했다. 국방중기계획은 '방위사업법'에 근거해 매년 수립하는 계획문서로 향후 5년간의 군사력 건설과 운영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이에 소요되는 예산과 병력을 배분한다.이번 계획은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와 국방혁신 4.0 이행을 차질없이 뒷받침하기 위해 향후 5년간 총 348조7000억원(연평균 증가율 7.0%)을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군 당국이 28일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열고 최근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 이후 동향과 관련한 군사적 조치 사항과 대비태세를 점검했다.회의에선 북한 측의 이달 23일 '9·19남북군사합의 전면 무효화 선언'후에 북한군의 비무장지대(DMZ) 내 감시초소(GP) 복원 등 합의 위반 행위가 연이어 포착되고 있는 데 따른 우리 측의 '상응 조치'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신원식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청사에서 주재한 전군 주요지휘관 회의를 통해 "평화를 해치는 망동은 파멸의 시작임을 적(북한)에게 명확
◆北 정찰위성 발사…궤도 진입 여부 '시시각각'북한이 지난 21일 오후 10시께 군사정찰위성 '만리경-1호' 3차 발사를 감행했습니다. 지난 8월 24일 재발사에 실패한 지 89일 만입니다. 북한이 밝힌 위성 발사체 잔해물 낙하 예상 지점은 북한 남서쪽의 서해 해상 등 2곳과 필리핀 동쪽 태평양 해상 1곳으로, 지난 5월 1차 발사와 8월 2차 발사 당시 잔해물 낙하지점으로 발표한 장소와 동일합니다.조선중앙통신은 예정된 비행 궤도에 따라 정상비행해 '만리경-1호'를 궤도에 정확히 진입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발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허태근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은 21일 "북한은 어제 우리 군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했다"며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는 9.19 군사합의 1조 3항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한 효력정지를 결정했고 이러한 NSC의 결정은 오늘 오전 8시에 개최된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 이에 따라 정부는 오늘 오후 3시부로 9.19 군사합의 1조 3항을 효력정지한다"고 밝혔다. 허 실장은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국방부는 이미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를 강행할 경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필요한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한미 군 당국이 지난 2013년 공동 수립한 '맞춤형억제전략'(TDS)을 10년 만에 개정했다.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를 계기로 개정 TDS에 서명했다.한미 양측은 이번에 TDS를 개정하면서 최근 고도화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과 한미동맹의 능력 발전에 따른 공동의 대응전략 등을 반영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신 장관과 오스틴 장관은 이날 발표한 SCM 공동성명에서 TDS가 "유연성을 갖춘 강력한
[뉴스웍스=채윤정 기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미국 마이크론이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에서 차세대 제품을 내놓고 샘플 공급에 나서는 등 치열한 경쟁에 나서고 있다. 1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HBM 시장에서는 엔비디아를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초반 우세를 점한 가운데, 삼성전자가 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제품 공급을 진행하고 있는 HBM3의 차세대 제품인 HBM3E 개발을 완료하고 성능을 검증하기 위해 최근 엔비디아에 샘플을 공급했다. 또 HBM3E를 내년 초 엔비디아에 공급하고 최종적인 공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유엔총회 본회의장에서 '신뢰 회복과 글로벌 연대 재촉진(Rebuilding trust and reigniting global solidarity)'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유엔총회 일반토의에서 글로벌 격차 등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적극적인 기여 의지를 표명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가치와 이념의 분열, 글로벌 경제의 위축과 식량·에너지 위기 고조 등 복합 위기 속에서 국가간 격차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북한의 최근 군사적 유착관계 형성 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경고하고 나섰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러시아에 재래식 무기를 지원하는 대가로 대량살상무기(WMD) 능력 강화에 필요한 정보와 기술을 얻게 된다면, 러시아와 북한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적으로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고 규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78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에서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에 대한 전략 투자에 나섰다. 갈수록 전자장비(전장)로 변모하는 자동차를 비롯해 모빌리티 산업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를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3일 현대차와 기아는 AI 반도체 스타트업 ‘텐스토렌트(Tenstorrent)'에 5000만달러(약 642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이는 텐스토렌트가 최근 모집한 투자금(1억달러) 중 50%에 해당하는 액수다. 현대차는 3000만달러(약 385억원), 기아는 2000만달러(약 257억원)를 각각 투자했다. 캐나다 토론토에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HD현대중공업은 한국형 미사일방어체계(KAMD)의 핵심 해상전력이 될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광개토-III Batch-II) 2번함'의 본격적인 건조에 나섰다고 4일 밝혔다.HD현대중공업은 이날 울산 본사에서 한영석 부회장을 비롯해 방위사업청, 국방기술품질원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열었다. 착공식은 함정 건조의 첫 공정으로 선체에 쓰이는 철판을 절단하는 행사다.대한민국 해군이 도입할 계획인 총 3척의 차세대 이지스 구축함 모두 HD현대중공업이 건조를 맡았다. 선도함인 '정조대왕함'은 지난해 7월